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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일본여행] 도쿄여행 아오야마, 도큐스테이 아오야마 프리미어호텔 (+고투트래블)

by 유유2U 2020.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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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너무 오랜만에 글 쓰네요 :D

그동안에 여러 가지 포스팅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지만,

우선 도쿄 여행 다녀온 이야기부터 하려고 해요!

(오랜만에 글쓰는 이유는 어제 자격증 시험이 끝났답니다.

노는 것 때문이 아니라 대부분 공부하느라 블로그 할 시간이 없었어요ㅠㅠㅎㅎ)

 

ANA 항공 국내선 이용 (코마츠 공항 - 도쿄 하네다 공항)

제가 사는 곳에서 제일 가까운 코마츠 공항에서 하네다 공항까지는 비행기로 한 시간 정도 걸려요.

 

사실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거의 버스 터미널 정도 수준의 규모로

아주아주 작은 공항이에요.

 

텅 빈 코마츠 공항

 

아주 작은 기념품 가게들이 들어서 있고, 또 아침 제일 빠른 비행기이기도 했지만

공항에 사람이 너무 없어요ㅎㅎ 그래서 상대적으로 쾌적하기도 하고요.

그래도 나름 국제선도 들어오는 공항이라서, 한국 가는 비행기도 있었답니다.

(주 3회 운항, 항공사는 대한항공 밖에 없다는 게 아쉽지만요,

그래서 한 번 한국 가려면 비행기 값도 만만치 않다는ㅠㅠ)

물론 지금은 국제선 운항은 하지 않아요!

 

 

도쿄 디즈니랜드가 있는 신우라야스역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서 공항 버스를 타고 도쿄가 아닌 도쿄 옆에 있는 치바현 신우라야스역에 왔어요.

이 곳에 시댁이 있어서, 도쿄 온김에 잠시 들렀습니다.

이 곳은 디즈니랜드가 있는 곳이라 아마 도쿄 여행 오시는 분들도 많이 들러가시는 곳일 거예요.

 

 

 

그리고 여긴 신우라야스역 근처인 우라야스역 입니다.

제가 재작년까지 살았던 동네예요. 

엄밀히 말하면 도쿄도가 아닌 치바현인데요, 지하철 한 정거장만 가면 주소상 도쿄가 되는

도쿄와의 경계에 있는 곳이에요. 2년 만에 와봤는데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나더라고요.

 

 

토자이센 우라야스역 (東西線 浦安駅)

 

이 지하철 역이 제가 매일 아침 도쿄 이케부쿠로로 향하던 곳이에요. (유학생 신분 시절)

제가 살았던 이 동네는 정말 살기도 좋고, 월세도 도쿄보다는 저렴하고(결코 싸지는 않음), 다 좋은데 한 가지 단점이 있어요.

사진으로 보면 점심 시간대 즈음이라 한산해 보이지만, 출근길 지하철이 정말 지옥이거든요.

도쿄의 악명 높은 여러 노선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1등이 아닐까 싶은...(토자이센 입니다.)

숨 못 쉴 정도로 밀어대는데 정말 고역이 따로 없어요. 

근데 꾸역꾸역 안 타면 계속 못 탑니다... 1번으로 서있어도 이미 꽉 차서 오거든요...ㅠㅠ

 

 

 

한산한 시간에 토자이센을 타고 도쿄 중심가로 넘어왔어요.

여긴 아오야마라고 불리는 지역인데, 서울이랑 비교하자면 가로수길 같은 곳이랄까요?

호텔을 이 근처로 예약해서 체크인을 먼저 하려고 왔어요. (도큐스테이 아오야마 프리미어)

정확히는 오모테산도역, 가이엔마에역 중간쯤에 있습니다:)

오랜만에 도쿄 와서 고층 건물들을 보니 도쿄에 왔다는 실감이 나면서 너무 좋았어요ㅎㅎ

(살 때는 그렇게 답답하게 느껴졌었는데 사람이란..ㅎㅎ)

 

 

호텔 입구
호텔 입구 쪽 들어서면 보이는 건물 (음식점들이 있음)

위에 사진은 체크인할 때는 아니고 도착한 날 밤에 찍은 사진인데,

호텔 입구 쪽으로 들어서면 레스토랑들이 있는 건물이 있고 더 지나가면 호텔 엘리베이터가 나와요.

  

지유가오카 버거(햄버거집이자 까페겸 저녁엔 펍)

호텔 엘레베이터 쪽 바로 옆에는 지유가오카 버거라는 곳이 있었는데,

가보고 싶었는데 일정이 너무 타이트해서 결국엔 먹어보진 못했어요ㅠㅠ

 

호텔 로비에서 찍은 사진

호텔 로비가 15층이었나? 꽤나 위에 위치해 있어요.

 

 

좀 더 창가 쪽 가까이 다가가서 보다가, 바로 저 아래에 묘지가 엄청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저도 모르고 왔다가 이거 보고선 한국 분들은 여기 호텔 싫어하시는 분들 많겠구나 싶더라고요.

사실 일본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 만큼 집 근처라던지.. 묘지가 있다는 것에 크게 거부감은 없는 것 같아요.

일본은 정말 묘지가 많은데, 이렇게 도심의 중심의 중심에 그것도 이렇게 큰 규모로 있는 걸 보고

저도 좀 놀랐어요ㅎㅎ 심지어 호텔 뷰가 묘지 뷰라니ㅎㅎ

 

 

그래도 좋은 점을 꼽으라면, 방 안에 세탁기(+건조기 기능 있음)가 방마다 있고요,

전자레인지와 간단한 조리가 가능한 주방도 있어요ㅎㅎ

방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이용한 2인용 방은 침대 쪽도 다른 도쿄 호텔에 비해 넓었습니다!

원래 로비에서 맥주, 그 외 음료도 무료 제공이었다는데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서비스 중지 중이었어요.

 

 

꽤나 높은 층을 주셔서 방에서는 이런 뷰를 볼 수 있었어요. (23층)

이번 여행은 고투 트래블을 이용해서 왔는데요, 사실 따로 신청하는 게 아니라

호텔 예약사이트에서 예약을 하면 자동적으로 고투 트래블의 가격으로 예약이 되는 거라서

딱히 따로 할 것도 없고 편리했어요!

이 호텔이 원래는 1박에 얼마 정도 하는지 모르겠지만 (3성 비즈니스 호텔 급이기에 원래 저렴한 편일 거예요!)

정말 깜짝 놀란 게... 2박에 약 10만 원 정도였어요.(2인실 두 명 가격)

말도 안 되는 가격이죠 정말..

게다가 호텔 예약 금액의 약 15%의 쿠폰을 체크인 시에 줘요.

(이것도 고투 트래블 이벤트의 하나로 정식 명칭은 '지역 공통 쿠폰' 地域共通クーポン) 

이 쿠폰은 가맹점 어디에서나 사용 가능하고, 심지어 편의점 슈퍼 드럭스토어 등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요.

대신에 체크인 한 날부터 체크아웃 한 날까지 사용해야 하기에,

여행 중에 써야 한다는 제한이 있어요.

 

(사실 최근 일본, 특히 도쿄는 다시 감염자가 엄청 늘고 있어요.

제가 갔을 때만 해도 그리 심하지는 않았는데 갔다 온 그다음 주부터 폭발적으로 인원수가 늘어서

괜히 갔다 왔다는 생각도 했고요ㅠㅠ 다행히 건강합니다만..

특히 대도시, 사람 많은 곳일수록 정말 방심하지 말고 어디 이동할 때는 스스로 신경 쓰고 철저히 해야겠어요!)  

 

 

그리 오랜만도 아닌데 이번 도쿄 여행은 정말 힐링하고 왔어요.

정작 머문 건 2박 3일인데 사진도, 이야기하고 싶은 것도 꽤 많아서 나눠서 포스팅할게요!

다음 이야기는 도쿄 아오야마 주변 관광지 소개해 드릴게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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