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인하고 나서 밖에 나왔는데, 비가 내려요ㅠㅠ
아오야마는 길거리도 깔끔하니 이쁘고,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이쁘고 멋있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다들 힐 신고 있어서, 운동화 신고 돌아다니는 사람은 저 밖에 없는 느낌이었어요ㅎㅎ
걷다 보니 테슬라 매장이 있더라고요!
일본에는 총 세 군데 매장이 있는데 이 곳 도쿄 아오야마에 하나,
나머지는 오사카와 나고야에 하나씩 있다고 해요.
걷고 걸어(호텔에서 15분쯤..?) 목적지에 도착했어요.
여긴 아오야마 은행나무길이라는 곳이에요.
제가 갔을 땐 아직 추워지기 전이어서 그런지 아직 노란 은행나무 잎이 아니라
푸릇푸릇한 색이었어요ㅎㅎ
아마 지금쯤이면 샛노랗게 물들었거나, 벌써 잎이 떨어지고 있을 수도 있겠네요!
걷는 거 좋아하시면 산책하기 너무 좋은 동네 같아요.
나무들은 어떻게 저런 모양으로 깎아(?) 놓는 건지도 궁금해지네요 :D
은행나무길 입구 쪽으로 조금 걷다 보면 쉑쉑 버거가 있어요.
여기가 일본 1호점 쉑쉑 버거라고 해요.
시간 있으면 뷰가 좋아서 테라스석에 앉아서 멍 때리고 있어도 좋을 것 같아요.
이 날은 비가 와서 테라스 석에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맑은 날이라면 노을 질 때 와도 너무 예쁠 것 같아요.
딱 그 시간 즈음이었는데, 날이 흐려서 잘 안보였어요.
올 해는 안 하겠지만, 원래는 은행나무길 축제 시즌이 있어 그 시즌에는
야간 라이트업도 한다고 해요!
이 주변을 더 걷다 보면, 도쿄 올림픽 개최 예정이었던 올림픽 경기장도 볼 수 있고요.
다행히 저녁이 되어가며 비가 그쳐서 여유 있게 걷다가 왔어요.
길 건너려고 횡단보도 서있다가, 맞은편에 있는 건물 보고 놀라서 찍어봤어요.
어쩜 저리 얇게, 다닥다닥 건물들을 지어 놓았을까요ㅎㅎ
혹시 오모테산도, 아오야마 잇쵸메 근처에 가실 일이 있으시다면 은행나무 거리 꼭 들렀다 가시길 바라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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