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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뉴스・이슈

배달의민족, 다음 달 일본 진출에 대해

by 유유2U 2020.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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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이 다음 달부터 일본에 진출한다고 합니다.

찾아보니 일본에서도 꽤나 기사가 나왔더라고요.

기사를 보다 보니 6년 전에도 배달의 민족이 일본에 진출했었다고 하더라고요.

그 당시에 네이버와 협업해 일본에 진출했지만, 1년도 안되어 사업을 철수했다고 하네요.

 

배달의 민족

현재 네이버는 이미 일본의 '데마에칸' 이라는 배달 서비스 업체를 인수했어요.

정확히 말하자면, 올해 초 3300억 원을 투자해 데마에칸(원래 일본에 있던 일본 기업)의 지분 60%를 확보하게 되었어요.

 

원래 일본은 배달 문화가 그리 발달하지 않았었어요, 작년까지만 해도 배달이라 하면 피자 정도?

그 외에는 배달해서 먹는다는 생각 자체가 크게 없었던 것 같아요.

올해 초부터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일본의 배달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현재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건 '우버이츠'에요. 네이버가 지분 60%를 가지고 있는 '데마에칸'과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다고 봐도 될 것 같아요.

우버이츠는 일본 대기업 소프트뱅크(손정의 회장)가 대주주로 있는 회사예요.

 

그런데 수요가 많아짐으로 인해서 시장이 급격히 커지며, 엄청 돈을 벌어들였을 거라 생각했는데 최근 본 뉴스로는 예상외로 우버이츠도 데마에칸도 엄청난 적자라는 것이었어요.

 

일본 NHK 뉴스 캡쳐

위에 내용을 보면 데마에칸의 경우, 이용자와 전년도보다 31% 증가, 영업이익은 54% 증가했으나 다른 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해 짐에 따라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전개한 결과 41억 1천만 엔(약 440억 원)의 적자가 발생했다고 해요.

우버이츠의 경우도 별반 다르지 않고요, 이런 상황에서 배달의 민족이 들어온다고 하니 과연 잘 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네요.

 

최근에 두 군데 모두 실제로 이용해보았는데요, 두 곳 모두 적자가 날 수밖에 없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었어요. 정말 경쟁이 치열하더라고요. 그렇다고 해도 이렇게까지 하나;; 싶을 정도였는데요. 데마에칸의 경우는 처음 주문 시 2000엔(약 2만원)할인 쿠폰, 우버이츠도 이에 질세라 첫 주문시 1500엔(약 만 오천 원)의 할인 쿠폰을 발행했어요. 

 

일정 금액 이상 주문 제한이 없었기 때문에, 2100엔어치를 주문하면 2000엔 할인되어 100엔에도 주문이 가능한 구조였어요. 이런 식으로 마케팅을 했기에 적자가 날 수밖에 없었겠죠. 뿌린 돈이 더 많으니까요. (저는 감사한 마음으로 두 곳 모두 이용했습니다ㅎㅎ)

 

 

 

배민이 시작할 '푸드네코'/사진=웹사이트

 

일본에서는 'FOOD NEKO'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한다고 해요.

결코 쉽진 않아 보이지만, 다음 달부터 들어온다고 하니 잘되기를 바라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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