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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생활

[일본생활] 돈키호테에서 한국 음식 구입하기

by 유유2U 2020.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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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며칠 전에 다녀왔던 돈키호테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해요.

제가 사는 지역에서는 나름 제일 큰 돈키호테에 다녀왔어요!

돈키호테는 관광 오신 분들이 꼭 들러가는 곳이라 아마 알고 계신 분도 많으실 것 같아요.

근데 저는 이 날 저희 동네에서는 처음으로 돈키호테에 가봤답니다ㅎㅎ

 

일본 돈키호테

저는 지금까지 몰랐는데 사실 제 짝꿍이 돈키호테에 대한 인식이 안 좋더라고요.

양키(불량한 사람..?)가 많이 온다는 이미지가 있나 봐요.

일본 사람은 대부분 안 좋게 보는 건지, 제 짝꿍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ㅎㅎ

그래서 지금껏 둘이서는 돈키호테에 와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이 날도 돌아다니다가 잠깐 화장실 갔다 온다더니 "이상한 사람 많으니까 조심해"라고 하고 가더라고요.

(괜히 더 불안해짐ㅋㅋ근데 이상한 사람은 없었습니다ㅎ)

 

저도 딱히 지금껏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못했었는데요,

요번에는 목적이 있었기에(한국식품) 짝꿍을 가자고 꼬셔서 방문해보았어요.

 

 

사진에서는 그리 심하게 보이지 않는데, 실제로 보면 가격표가 다닥다닥 노랑, 빨강 글씨가 엄청 크게

붙어있어서 눈이 아파요ㅠㅠㅋ

생필품, 장난감, 화장품 등등 정말 안 파는 거 없이 이것저것 다 팔고 있는데요,

제가 사고 싶었던 건 식품 쪽이기에 바로 식품 코너로 달려갔습니다!

 

 

짜잔! 해외 식품 코너 안에서도 따로 있는 한국 식품 코너예요 :)

사실 지금 일본에서는 돈키호테 이외에도 한국 식품을 파는 곳이 굉장히 많아요.

제가 제일 애용하는 곳은 '코스트코'구요(나중에 포스팅 예정!), 그 외에도 '칼디' 라던지 '교무 슈퍼' 등은 물론

인터넷에서도 다 구할 수 있어요!

 

 

참이슬도 팔고 있어요. 아예 한쪽면이 다 소주네요:)

제가 다니는 미용실 직원분이 소주는 돈키호테가 제일 싸다고 귀띔해줬었는데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278엔이니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ㅎㅎ 해외 음식 중에 압도적으로 한국 음식 칸이 제일 많았어요!(뭔가 뿌듯)

 

 

불닭볶음면이 맛 종류 별로, 봉지라면 컵라면 할 것 없이 엄청 쌓여있어요. 꽤 텅텅 비어있는 거 보니 인기가 있는 것 같아요:) 의외로 일본인들 중에도 매운 거 잘 먹는 사람은 한국사람 이상으로 잘 먹더라고요..

(저는 맵찔이라 입에도 못 댑니다ㅠㅠ *맵찔이=매운 거 못 먹는 사람을 일컫는 신조어래요ㅋㅋ 저만 몰랐나요?)

 

 

오늘 가서 사 온 건 겨울 대비 유자차와 짜장 라볶이예요:)

평상시에 떡볶이는 제가 자주 해서 먹어서 자주 못해먹는 짜장맛으로 사 와봤어요!

이 외에 술도 많이 샀는데 소주는 집에 꽤 쌓여 있어서 안 샀어요ㅎㅎ

(일본 술도 확실히 일반 슈퍼보다 쌌어요!)

 

 

해산물, 정육 코너인데 사진으론 너무 부드럽게 나왔는데, 실제로 보면 눈이 아플 정도로 엄청 강렬해요.

왜 이렇게 해놓는 건지, 돈키호테 컨셉인가 봐요..

 

제가 일본 생활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도, 처음 일본 왔을 때와 비교하면

확실히 한국 식품 파는 곳이 엄청 많아진 것 같아요. 드라마, K-pop 등 한류 영향이 아무래도 큰 것 같아요.

덕분에 한국 음식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좋네요ㅎㅎ

 

오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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